이정도러 부상 박살나는데... 벳365 토토 먹튀 우승 기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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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스코,마르셀루,벤제마가 이름값만큼만 했다면 승리 노릴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쉽다

우선 현재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린 12개 구단은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3개국 리그 구단들로 한정되어있다. 맨유, 리버풀, 맨시티, 아스날, 첼시, 토트넘 무려 6팀이 참가하는 프리미어리그가 단일 국가 소속으로는 가장 큰 그룹이며,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탈리아에서는 밀란 라이벌인 인테르와 AC밀란이 유벤투스와 함께 자국 리그 대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주최/참가 구단 측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3개 구단이 창립 멤버 자격으로 합류하며, 매 시즌 마다 5개의 구단들이 추가되어 20개 구단들이 예선전을 치르는 형국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여자부 리그 또한 출범하며, 참가 구단은 남자부 구단의 여자 팀으로 잠정 예정되어있다.

하지만 유럽 축구 기관 수뇌부들은 해당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프리미어리그 측은 일요일, 성명을 통해 슈퍼 리그 계획안을 강도높게 비판했고, 산하 20개 구단들에게는 불참을 종용하는 서신을 보냈다. 챔피언스리그를 주최하고 있는 유럽 축구 정부 기관인 UEFA 측에서도 폐쇄적 형태의 슈퍼 리그를 '부정적인 프로젝트'라 표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반대 성명은 프리미어리그 뿐 아니라, 라 리가, 세리에 A, 그리고 각국 축구협회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그로부터 다시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에는, 프랑스 축구협회와 리그 측 또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유럽 축구계에 본인들의 힘을 더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프랑스의 임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과 같은 정치인들 역시 반대의 뜻을 설파했다.

하지만 UEFA 측은 이런 슈퍼 리그 측의 행보를 보다 심도 깊게 지켜보고 있다. 실제로, UEFA 수뇌부들은 지난 주말, 슈퍼 리그의 창설을 막기 위한 회담을 가졌는데, 해당 회담에서는 슈퍼 리그 참가 팀들의 자국 리그 퇴출, 참가 팀에 소속된 선수들의 국가대표 팀 경기 출장 금지 조치 등의 규제 방안에 대한 논의 또한 있었다. UEFA 측은 더 나아가, 국제 축구 연맹인 FIFA 또한 이러한 규제안을 지지하고 있는 현 상황을 참가 구단에 확실히 주지시켰다.

한편, 슈퍼 리그 측 수뇌부들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그리고 프랑스의 PSG 같은 다른 탑급 구단들의 합류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해당 구단들을 포함한 몇몇 구단들은 수 세대 동안 유럽 축구계를 지탱해온 기존의 자국 리그/유럽 클럽 대항전 구조에서의 탈피를 거부했다.

이들의 우려는 정치 및 재정적인 부분과도 연관되어있다. PSG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피는 UEFA 간부를 역임하고 있으며,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및 각 리그 경기 중계권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해온 카타르 텔레비전 기업, beIN 미디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유럽 축구 기관들과, 이름값으로 둘째가라면 서럽고 팬층이 두터우며 지갑 역시 두둑한 유럽 구단간의 분열은 그 파장이 엄청날 것이다. 최상위권 구단들 없다면, UEFA와 자국 리그 측은 방송사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중계권료 환불 요청을 받들게 될 것이 뻔하며, 슈퍼 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다른 구단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대다수 구단들이 재정적 파탄에 이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슈퍼 리그 참가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 역시 어떠한 의사를 표명한 적도 없지만, 국가대표 출전 금지 수위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개별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황알버스타고싶다... 형님들 라리가위상을 위해 챔스 화이팅입니다

슈퍼 리그 참가 구단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다. 유벤투스의 회장, 안드레아 아그넬리는 일요일이 오기 전에, UEFA 집행 의사회 및 200개 이상의 1부리그 구단들로 구성된 유럽 축구 클럽 연합의 수장직을 모두 사임했다.

올해, 슈퍼 리그 창설에 본인이 맡는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본지의 질문에, 아그넬리는 슈퍼 리그 창설안이 그저 '루머'일 뿐이라며 질문을 일축했었다.

하지만 타임즈 지의 1월 보도에 따르면, 슈퍼 리그에 대한 계획은 지난 여름부터 속도를 내며 논의되었다고 한다. 최상위권 구단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축구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의 먹구름이 드리워지자, 본인들에게는 재정적 안정성이 보장되면서 슈퍼 리그에 참여하지 않는 구단들에게는 상당한 재정적 손실이 가해지는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기로 한 것이다.

창립 멤버에 해당하는 구단들은 슈퍼 리그 측으로부터 3억 5000만 유로 (4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참가 수입을 약속받았다. 해당 프로젝트에 정통한 이들에 따르면, 슈퍼 리그 수뇌부 측은 자금을 조달하기로 한 JP모건 체이스 측과 이미 프로젝트 구체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까지 JP모건 체이스 측은 노코멘트 스탠스를 이어가고 있다.